[스크랩] ＜통도사 미로숲길＞걷기여행

<통도사 미로숲길>걷기여행

2017.9.9(토)

영축산문(매표소) - 여의주봉 - 문필봉 우회로 - 부도원  뒤 삼거리 -  사거리 안부 - 삼각점봉(통도사 현무봉) -

미로숲길 - 바위전망대 - 미로숲길 - 통도사 보광선원(신축중) -  통도사 금강계단 - 월영교 - 

사자목오층석탑-  안양암(안양동대) - 통도사 보광선원(신축중) - 오솔길 - 사거리 안부 - 

부도원 뒤 삼거리 - 부도원 -  무풍한송로 - 무풍교 - 영축산문(매표소)

 

영축산에서 행룡해온 주룡이 혈을 맺기위해 마지막으로 기를 모아 기봉한 산이 통도사 뒷산의 삼각점인데

통도사의 현무봉이 되겠다. 현무봉에서 기가 통도사의 적멸보궁, 금강계단, 대광명전, 영산전 등으로 흘러가고,

남은 한줄기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부도원 뒤 삼거리에서 문필봉과 여의주봉을 거쳐 무풍교 아래 양산천에서 멈춘다.

오늘은 통도사의 기맥을 따라 걷기로 한다.

영축산문(매표소)을 통과하여 우측 등산로를 따라 올라간다. 첫번째 만나는 바위 봉우리가 여의주봉이다.

능선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문필봉 삼거리에 닿는다.

오늘은 문필봉을 오르지 않고 문필봉 우회로를 따라 걷는다. 노송숲이 아름다운 길이다.

통도사 부도원 뒤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숲 터널을 통과한다.

통도사 뒷산은 길이 미로처럼 얽혀있어  도저히 설명할 방법이 없어 그냥 미로숲길이라고 부르고 싶다.

영축산에서 통도사 현무봉으로 이어지는 기맥의 첫 사거리 안부에서 좌측 능선숲길을 따라 삼각점봉으로 올라간다.

이 삼각점봉이 풍수지리상으로 통도사의 현무봉이 된다.

삼각점봉에서 서쪽 방향으로 오솔길을 따라 내려가면 도무지 방향을 알 수 없는 좁은 길이 미로처럼 얽혀있다.

그래서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이 길을 미로숲길이라고 부르고 싶다.

미로처럼 얽힌 길을 이리저리 걷다보니 바위전망대에 올랐다.

바위전망대는 영축산 조망이 아주 좋은 곳이다.

제법 넓은 오솔길을 만나 하산을 한다.

하산지점은 통도사 에서 신축중인 보광선원 옆이다.

신축불사중인 보광선원 앞에서 통도사 금강계단으로 내려온다.

대웅전을 참배하고 무풍한송로를 따라 영축산문으로 돌아가기에는 미로숲길에 대한 불완전한 이해가 마음에 걸린다.

통도사의 세가닥 기맥중에 하나가 멈춘 곳인 사자목오층석탑에 올라 능선을 따라 안양암을 거쳐 

신축중인 보광선원 앞을 지나 우측으로 하산했던 오솔길로 접어드니 아름다운 숲길이 펼쳐진다.

이 길의 중간쯤에서 들판과 영축산이 멋지게 조망된다.

오솔길은 삼각점봉으로 오르는 사거리 안부와 연결이 된다.

통도사부도원에서 무풍한송길로 향한다.

바위에 새겨진 이름들을 자세히 당원 김홍도와 그의 스승인 김응환의 이름도 보인다.

무풍한송로를 따라 걷는다.

고요보다 더한 즐거움이 없다는 법구경의 말씀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영축산문에서 통도사 미로숲길 걷기를 마친다.

출처 : 울산도보여행클럽

글쓴이 : 행운(行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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