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스크랩] 지리산둘레길(금계-동강)도보여행

행운57 2016. 9. 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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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둘레길(금계-동강)도보여행



2016.8.27(토)


♠ 금계-동강 구간 경유지(11km/4시간)

금계마을 – 의중마을(0.7km) – 모전마을(용유담)(3.1km)- 세동마을(2.4km) – 운서마을(3.3km) – 구시락재(0.7km) – 동강마을(0.8km)


♠ 금계-동강 구간 벽송사 경유지(12.7km/5시간)
금계마을 – 의중마을(0.7km) – 벽송사(2.1km) – 모전마을(용유담)(2.8km) – 세동마을(2.3km) – 운서마을(3.3km) – 구시락재(0.7km) – 동강마을(0.8km)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11km/12.7km의 지리산둘레길.
금계- 동강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6개의 산중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 등으로 구성된다.

지리산둘레길 3구간(인월 - 금계)은 주 걸었던 구간이라 이번 도보에서는 생략합니다.

지리산둘레길 4구간 중 금계- 모전마을(용유담)구간 또한 자주 걸었던 구간이라 이번 도보에서는 생략합니다.


17시08분 - 함양군 휴천면 문정리 용유담버스정류장에서 동강마을방향으로 도보를 시작합니다.

용유교애서 용유담 풍경입니다.


용유교를 지나자 <마적도사 전설탐방로>안내판이 있습니다.




지리산둘레길 홈피에는 모전마을에서 송전마을(세동마을)까지의 거리가 2.3km.

모전마을까지 0.36km를 더하면 2.66km가 되어야 하는데 이정표에는 5.8km로 표기되어 있어 의아합니다.

용유담에서 5.8km면 운서마을까지의 거리입니다.


<모전마을>


<모전마을에서 용유교 전경>


모전마을에서 세동마을까지는 기존의 지리산둘레길이 아닌 지리산전설탐방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지리산전설탐방로는 엄천강변을 따라 숲속길을 걷는 구간입니다.


도로를 걸어도 지루한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리산의 넉넉한 품안에서 걷기때문입니다.



지리산에는 2개의 독바위가 있는데 산청 독바위와 함양 독바위입니다.

위에 보이는 바위가 함양 독바위입니다.



송전(세동)마을을 통과합니다.



논두렁을 걷는 길도 있습니다. 둘레꾼들에게 기꺼이 길을 허락해주신 주민분들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이 길은 엄천강의 물소리와 함께 걷는 소리의 길입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길을 서두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둘레길은 느림의 미학을 실천하는 길이기때문입니다.


저물녁 홀로 즐기는 커피 한잔... 베풀어주신 주인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송문교 민박.식당 안내판>



송문교에서 운서마을로 길을 이어갑니다.


걷다가 멈춰서서 엄천강과 지리산의 풍경을 마주하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넉넉해지고 맑아집니다.


지리산청정낙원 - 건물과 건물사이에 전망대를 설치해놓은 것이 특이합니다.



마을과 마을을 잇는 길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고갯마루에 있는 운서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운서마을을 통과합니다.



구시락재를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걸어온 길이 아름답습니다.



구시락재를 넘습니다.


구시락재를 넘으니 저물어가는 동강마을과 엄천강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선경이네요.


동강마을로 내려가는 길에 어느 집앞에 세워둔 장승입니다.



동강마을의 예쁜 공중화장실입니다.



19시18분 -  지리산둘레길 4구간 종점인 동강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아직 가야할 길이 남았습니다.  차량을 주차해둔 한남마을까지 걸어가야합니다.

동강식당 앞에서 엄천강변길(운서로)을 따라 한남마을로 밤길을 걸어갑니다.

19시50분 한남교를 건너 한남마을에 도착합니다.


무엇을 좋아하는 것도 편견이요, 무엇을 싫어하는 것도 편견입니다.

좋고 싫음의 양변을 버릴 때만이 자연을 순수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먹는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여행이 가볍고 즐거워 질 수 있다는 것도 새삼 깨달은 하루였습니다.



출처 : 울산도보여행클럽
글쓴이 : 행운(行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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