妙行도보길

[스크랩] <팔공산 은해사 산내암자 단풍길 도보여행>길동무프로그램 후기

행운57 2015. 10. 2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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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 은해사 산내암자 단풍길 도보여행>길동무프로그램 후기 

<주관자 - 행운>



2015.10.25(일)



<출발장소 및 시간>

중구청 7시



<참가자>

산길님, 무아님, 찔레꽃님, 꾸러기님



<도보코스>


은해사시설지구주차장 - 치일마을 -  치일저수지 - 은해사 수림장  능선 - 신일저수지 - (산내도로) - 운부암 -

태실봉 능선 - 만년송 - 중암암 - (암자길) - 묘봉암 - (산내도로) - 은해사 - 은해사시설지구주차장


<총도보거리 및 소요시간>


총도보거리 14.21km/총소요시간7시간0분/순수도보시간 5시간51분/평균속도 2.4km



은해사시설지구주차장(무료)에 주차를 하고 치일교를 건너 치일마을로 간다.

치일마을 청통로882번집 옆 골목을 통과하여 치일저수지 방향으로 올라간다.

좌측 묘지가 있는 방향이 등산로 들머리다.


우리가 걷는 운부능선의 좌측이 은해사 수림장이다.


사거리이정표에서 신일지 방향으로 산허리를 따라 내려간다.  수행로라 불리는 길이다.


신일지 제방에서 보이는 봉우리는 태실봉이다.

조선 제12대 왕인 인종대왕의 태를  봉안한 태실이 있는 곳이다.



신일지 정자가 있는 지점에서 등산로를 따라 태실봉으로 연결된다.



신일지 삼거리에서 좌측 길은  백흥암, 묘봉암, 중암암으로 가는  산내도로이고, 우측길은 운부암으로 가는 산내도로다.



우리는 운부암 방향의 산내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낙엽비가 내리는 길은 운치가 있다.

운부암이 가까워지고...산내도로 우측으로 옛길을 따라 올라간다.



우리는 단풍나무를 품은 소나무 앞에 멈춰선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 신기한 일이다.



운부선원이 있는 운부암에 도착한다.

운부암은 711년(신라 성덕왕 10년) 의상조사가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으며,

주법당인 원통전에는 보물 제514호 금동보살좌상이 봉안되어 있다.



운부암 뒷편으로 돌아가면 단풍나무아래 부처님이 계신다.



좀 더 올라가면 느티나무 고목이 한그루 있다.


얼마나 오래 살았을까? 제 몸의 반이 썩어 없어졌지만 봄이 되면 어김없이 새잎이 돋고 가을이면 단풍이 든다.



<느티나무 고목에서 - 운부암 전경>



운부암 보화루에서 - 운부암 연못 전경


운부암 보화루에 앉아 풍경을 감상하며 쉬어간다.



운부암에서 은해사 방향으로 산내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와서 우측 산책로로 접어든다.


곱게 물든 단풍이 우리를 반긴다.


산책로는 산내도로와 만나고...산내도로를 따라 은해사 방향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계류를 건넌다.

이정표는 없지만 제법 넓은 길이어서 쉽게 찾을 수 있고...걷다보면 산악회 시그널도 종종 보인다.


이어서 태실봉 능선으로 올라서게 되고...우측 방향의 능선길을 걷다보면 백흥암갈림길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중암암 방향으로 능선길을 따라 올라가면 마지막 구간은 몹시 가파르다.



바위틈을 통과하여야 만 만년송으로 갈 수 있다.

틈이 좁아 뚱뚱한 사람들은 지나갈 수 없을 것 같지만 신기하게도 다 지나간다.


 

<만년송>


<만년송 앞 바위전망대>


바위전망대에서 코끼리바위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


다시 좁은 바위틈을 빠져나와서 삼인암으로 간다.


삼인암에 올라서니 건너편 산골짜기가 단풍으로 물들었다.


삼인암에서 - 단풍조망


극락굴에는 단체여행객들이 길을 기로막아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다.

개별 여행자나 소규모 여행자들은 질서를 잘 지키는데 단체로 보이면 질서가 없어진다.

극락굴 바위틈의 단풍나무가 곱게 물들었는데 단체여행자들로 인해 사진 찍기는 포기해야 했다.


극락굴을 통과하면 중암암 삼층석탑이 있다.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332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석탑이다.


중암암 법당으로 들어가는 돌구멍이다. 현재는 법당 중창불사로 인해 출입통제...


중암암의  전각인 소운당과 삼성각 주변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중암암에서 은해사로 가는 산내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와서 우측 계류를 건너 묘봉암으로 간다.

묘봉암으로 가는 들머리에 이정표는 없지만 암자길은 분명하다.

묘봉암으로 가는 골짜기 한가득 단풍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펼쳐지는 조망이 아주  멋지다.



바위전망대에서 - 삼인암 바위와 중암암 법당 전경



바위전망대에서 - 중암암  요사채 전경



바위전망대에서 - 백흥암 전경



묘봉암 산신각을 거쳐 원통전 법당으로 내려간다.


묘봉암 원통전은 큰바위기도굴 위에 법당을 짓고...바위아래에 부처님을 봉안한 특이한 형태의 법당이다.

특히 법당안에 사시사철 마르지 않는 샘이 있다.


묘봉암 주변의 단풍 또한 곱게 물들었다.


<땅두릅>


묘봉암에서 산내도로를 따라 은해사로 내려간다.

숲속 도로를 걷는데 풍경이 아름다워 지루할 틈이 없다.

다소  아쉬웠던 점은 산내도로 주변의 단풍이 아직 물들지 않았다는 점이다.


중암암갈림길이정표에서 백흥암 방향으로 걷는다.


도보여행자에게 안성맞춤인 길이다.


은근히 기대했던 백흥암 은행나무는 아직 제대로 물들지 않았다.


일반인의 출입이 통제된 백흥암이다.


비구니수행도량인 백흥암은 주법당인 극락전과  극락전의 수미단(불단)이 국가문화재인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백흥암에서 산내도로를 따라 신일지를 거쳐 은해사로 내려간다.


은해사 극락보전


예전에는 부처님 오신날만 연등을 달았는데 요즘은 일년내내 연등이다.


은해사 금포정 노송은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있다.


은해사 연리지 - 사랑나무


천왕문을 나와서 은해사집단시설지구로 원점회귀...


1인당 만원의 경비로 경주 삼릉에서 백년초 칼국수를까지 먹고 귀가하였다.


저의 길동무프로그램에 함께해주신 길동무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출처 : 울산도보여행클럽
글쓴이 : 行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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