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 왕의 길 안내>
이 길은 신라의 시작부터 조선후기에 이르기까지 경주와 감포, 장기와 경주를 이어주던 길입니다.
이 길은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던 곳이지만, 왜구가 침략하던 주된 통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길에는 많은 이야기들이 전합니다.
특히 이 길은 용성국의 왕자인 석탈해가 신라로 잠입하던 길이며,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왕의 장례행차길이며,
신문왕이 용이 되신 부왕인 문무왕에게 신라의 보배인 옥대와 만파식적을 얻기 위해
행차했던 길이기도 합니다. 이 길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왕'과 '용' 그리고 '광명'과 '피리'입니다.
이처럼 용이 왕이 되고 왕이 용이 되어 광명으로 나라를 밝히던 길,
신라 사직을 누천년에 이어가기 위해 미래의 비전을 모색하던 길이 바로 이곳입니다.(글쓴이: 신상구)
<왕의 길 코스>
<왕의 길>을 거리와 소요시간 등을 감안, 4구간으로 나누어 답사했습니다.
1구간: 반월성 - 경주 동궁과 월지 - 능지탑지 - 황복사지 - 진평왕릉 - 명활성 -
- 명활성 북문지 -천군동 삼층석탑 - 보물로 삼거리
2구간: 보불로 삼거리 - 덕동호 수문 - 황룡골 입구 - 황룡계곡 - 추령입구(추원마을 입구)
3구간: 추원마을 입구 - 모차골 - 세수방 - 용연폭포 - 기림사 - 골굴사 - 안동삼거리
4구간: 안동삼거리 - 어일 -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암
* 2구간은 인도가 없는 곡선도로를 걷는 구간으로 걷는데 불편과 사고위험이 예상되므로
시내버스 등 차량을 이용하거나 우회노선인<보물로 삼거리 - 토함산 정상 - 추령 - 추원마을입구>로
이어지는 토함산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경주- 왕의 길 1구간>
반월성 - 경주 동궁과 월지(안압지) - 낭산 능지탑 - 황복사지 삼층석탑 - 진평왕릉 - 보문마을 - 명활산성 -
- 명활산성 북문지 - 보문호 순환탐방로 - 천군동 동.서 삼층석탑 - 경주 엑스포공원 - 보불로 삼거리
경주역에서 걸어서 계림을 거쳐 반월성으로 진입합니다.
현재의 <석빙고>는 조선영조 17년에 옮겨 세웠다는 기록이 있으며, 국가문화재인 보물 제66호입니다.
반월성에서 <경주 동궁과 월지>로 갑니다.
<경주 동궁과 월지>는 사적 제18호로 지정된 문화재입니다.
이곳은 통일 신라 시대 궁궐터의 하나로, 임해전을 비롯한 부속 건물들과 함께 태자가 거처하는 동궁으로
사용되면서 나라의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푸는 장소였습니다.
'월지'는 조선시대에 폐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배반네거리>에서 불국사(울산) 방향으로 횡단보도를 건너서 직진후 좌측 중생사 방향으로 골목길을 따라 들어 갑니다.
낭산 서쪽 기슭에 있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34호 <능지탑지>을 둘러봅니다.
<경주 낭산>은 사적 제163로 지정되어 있으며, 산자락에는 거문고의 명인 백결선생이 살았으며,
문창후 최치원이 공부하던 독서당이 있습니다.
남쪽 능선에는 선덕여왕의 능이 있고, 그 아랫쪽에는 호국사찰로 알려진 신라 향가의 현장인 사천왕사터가 있습니다.
동북쪽에는 황복사터와 삼층석탑이 있으며, 서쪽 중턱에는 낭산 마애삼존불이 있으며,
그 주변에는 문무대왕의 화정터로 추정되는 능지탑 등이 남아 있습니다.
고개를 넘어 갑니다. 사거리에서 좌측 방향의 <황복길>을 따라 <황복사지>로 갑니다.
(또 하나의 길은 고갯마루에서 좌측 방향의 능선 오솔길을 따라 의상사 입구를 지나 황복사지로 가는 길입니다.)
황복사지 삼층석탑은 신라 효소왕이 부왕인 신문왕의 명복을 빌고자 세운 탑이라고 합니다.(국보 제37호)
황복사지에서 정면으로 왕릉이 하나 보입니다. 진평왕릉입니다.
시멘트 농로를 따라서 진평왕릉으로 갑니다.
신라 제26대 진평왕릉은 사적 제180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마치 왕을 위해 우산을 받쳐들고 있는 듯한 소나무 한그루와 왕릉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진평왕릉 입구에서 보문마을 3길을 따라 들어 갑니다.
<펜션 포에버> 표지판이 가르키는 방향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펜션포에버 앞 삼거리에서 좌측 농로를 따라 올라갑니다.
능선 안부를 지나 소로를 따라 내려가면 명활산성 북문지로 가게 됩니다.
사적 제47호 명활산성입니다.
명활산성 입구에서 도로를 건너 우측 방향의 인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보문호 순환탐방로로 진입합니다.
<서라벌초등학교 앞>횡단보도를 건너 사적 제82호 <천군리 사지>로 갑니다.
천군리 사지에 있는 보물 제168호 <천군동 동.서 삼층석탑>입니다.
천군리사지에서 마을길로 들어갑니다.
<천군쉼터>를 지나 블루원CC 진입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 방향의 인도를 따라 나갑니다.
경감로로 진입하여 우측 방향의 인도를 따라 걷습니다.
경주 세계 엑스포 문화공원 앞을 지나 보불로 삼거리까지 도로를 따라 걷습니다.
보물로 삼거리를 지나 보불로 도시숲이 조성된 소공원에 도착하여 1구간 도보를 종료합니다.
문제는 보불로삼거리에는 버스정류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엑스포공원 버스정류장까지 1km의 거리를
걸어서 되돌아가거나 엑스포공원 정류장에서 1구간 도보여행을 종료하는 게 좋습니다.
<경주 - 왕의 길 2구간>
보불로 삼거리 - 덕동호 수문 - 황룡골 입구 - 황룡계곡 - 추령입구(추원마을 입구)
보불로 삼거리 소공원에서 추령입구까지는 도로가 곡선구간이 많고 인도가 없어 걷기에는 위험한 구간입니다.
따라서 소공원에서 추령입구까지는 시내버스 등 차량으로 이동하거나, 우회 노선인
<보물로 삼거리 - 토함산 정상 - 추령 - 추원마을 입구>까지 등산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답사코스는 <보물로 삼거리 - 토함산 정상 - 불국사 갈림길 - 추령 - 추원마을 입구>까지의 등산로 구간입니다.
보불로 삼거리 소공원의 <등산로 이정표>입니다.
토함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 만나게 되는 잣나무숲길입니다.
토함산 정상 표지석입니다.
추령에 있는 백년찻집입니다.
백년찻집에서 좌측 방향의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추원마을 입구로 가게 됩니다.
이 구간은 경주국립공원의 <등산로 이정표>를 참고하면 길을 찾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다만, 보불로삼거리에서 토함산 정상까지 7km, 토함산 정상에서 추령까지 3km, 총10km는
5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산행코스로 도보의 개념보다는 등산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왕의 길 3구간>
경주국립공원과 경주시에서는 <왕의 길> 구간중 <모차골 - 수렛재 - 불령봉표 - 용연폭포>
구간을 <신문왕 호국 행차길>로 안내표지판 등을 설치하여 안내하고 있습니다.
3구간 답사코스는 <추원마을 입구 - 모차골(추원길) - 수렛재 - 불령봉표 - 용연폭포 -
- 기림사 - 호암마을 - 골굴사 입구 - 안동삼거리>까지 입니다.
추원마을입구는 경주 시내버스 100번과 150번이 정차합니다.
추원마을 표지석에서 추원마을로 가는 추원길을 따라 걷습니다.
차량 한대가 지나 다닐 수 있는 시멘트길을 따라 마을 끝까지 들어가면 폐사지가 나옵니다.
폐사지에서부터 등산로를 걷는 구간입니다.
폐사지 입구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신문왕 호국행차길 안내판도 있습니다.
모차골에서 1.4km지점이 수렛재입니다. 수렛재는 모차골 방향에서는 가볍게 넘을 수 있는 재입니다.
세수방 안내판은 도보길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에 설치되어 있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세수방 주변는 단풍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수렛재에서 1.6km 이정표지점에 불령봉표가 있습니다.
용연폭포까지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이 이어 집니다.
용연폭포는 공식적으로는 들어 갈 수 있는 길이 없습니다. 울타리를 넘어서 들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용연폭포에서 기림사까지는 임도를 걷는 구간입니다.
기림사의 주법당은 대적광전입니다. 대적광전 전각은 보물 제833호로 지정된 국가문화재입니다.
기림사에서 양북면 소재지인 어일로 가는 순환버스는 하루 3번(09시, 13시30분, 17시)있습니다.
어일 순환버스는 기림사 주차장으로 들어 오지 않고 대일식당앞에서 정차한 뒤 곧바로 출발합니다.
기림사에서 안동삼거리까지 4.8km는 특별히 <원효대사 구도의 길>이라고 부릅니다.
기림사에서 골굴사입구까지는 인도가 없는 도로를 걷는 구간입니다.
골굴사입구에서 안동삼거리까지는 <걸어가는 길> 조성되어 있습니다.
안동삼거리에서 추원마을 입구로 가는 시내버스는 20분 간격으로 있습니다.
추원마을 입구에서 기림사까지는 3시간 정도 소요 됩니다.
기림사에서 안동삼거리까지는 1시간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왕의 길 4구간>
왕의 길 4구간<안동삼거리 - 감은사지 -이견대 - 문무대왕암>가는 길은 2가지 방법의 길을 답사했습니다.
1. <안동삼거리에서 양북 어일(입천교) 가는 길>
안동삼거리에 있는 <원효대사 구도의 길>이정표입니다.
안동삼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좌측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갑니다.
안동교 입구에서 우측 둑방길을 따라 내려 갑니다.
대종천이 합수하는 지점에서 좌측 SK와읍주유소로 방향으로 대종천을 건너 갑니다.(다리는 없음)
와읍주유소를 지나 도로(경감로)를 따라 와읍교를 건너서 누리동산(양북 와읍 일요장터)까지 갑니다.
누리동산 건너편 공터(양북 와읍 일요장터)에는 일요일마다 시골장이 열립니다.
배추전, 부추전, 오뎅, 막걸리 등을 파는 포장마차도 있습니다.
누리동산에서 대종천 둑방길을 따라 입천교 입구까지 갑니다.
2. <입천교 입구에서 감은사지 가는 길>
입천교 입구에서 감은사지 가는 길은 2가지 길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어일에서 대종천 둑방길을 따라 감은사지로 가는 방법입니다.
입천교 입구- 대종천 둑방길 -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릉(2시간 소요)
두번째는 어일에서 연대산 능선길을 따라 감은사지로 가는 방법입니다.
입천교 입구(경감로 건넘) - 어일중앙길 - (양북면사무소입구) - 어일중앙길 - 대성건설 지나
우측 골목길(어일중앙길32번길) - 어일중앙길 32-19번 집(골목끝집)입구에서 우측 산길 진입
- 능선 안부에서 우측 능선 - 노치재 능선 - 체육시설 1 - 체육시설2 - 관음봉 - 관음봉삼거리
- 삼각지돌탑(한불봉 삼거리) - 육길산 삼거리(이견대 방향) -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릉
(소요시간 3시간)
대종천 둑방길은 현재 대종천을 따라 도로 개설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므로 일부 구간은 공사구간을
통과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솔숲길을 걷는 연대산 능선길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양북 어일 읍천교 입구에서 대종천 둑방길을 따라
감은사지 - 이견대 - 문무대왕암으로 가는 <왕의 길>입니다.
읍천교 입구에서 대종천 둑방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대본삼거리까지 새로운 도로가 대종천 둑방길 옆으로 개설중입니다.
도로개설 공사로 둑방길이 사라진 구간도 있지만, 걷는데는 어려움은 없습니다.
좌측으로 감은사지로 가는 접속도로가 보이는 지점에서
공사중인 도로를 건너 접속도로로 진입합니다.
경감로 도로를 건너 마을진입로를 따라 들어가면 우측으로 감은사지와 연결됩니다.
감은사지에서 이견대가는 길은 공식적인 길은 해파랑길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만,
감은사지에서 산자락 밑으로 난 농로를 따라 대본삼거리를 거쳐 이견대로 가는게 더 수월합니다.
이견대에서는 도로를 따라 대본삼거리를 거쳐 문무대왕암으로 가야 합니다.
문무대왕암에서 <왕의 길>이 완성됩니다.
입천교 입구에서 연대산 능선길을 따라 감은사지-이견대-문무대왕암으로 가는 왕의 길입니다.
입천교 입구에서 도로를 건너 어일중앙길을 따라 걷습니다.
양북면사무소 입구를 지나 대성건설(주) 간판이 있는 지점에서
도로 우측 건물 뒷편 골몰길(어일중앙길 32번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골목끝집(어일중앙길32-19번 집) 입구에서 우측으로 좁은 산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묘지 2기가 있는 묘소를 지나서 산길로 진입합니다.
능선 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의 능선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노치재에서 연대산 관음봉으로 가는 능선길에는 소나무숲이 일품입니다.
<음지마을 삼거리> 이정표 지점에서 좌측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노치재 3km>이정표가 있는 지점의 임도갈림길에서 좌측 방향의 임도를 따라 올라갑니다.
관음봉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의 임도를 따라 내려갑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좌측방향의 연대산 정상과 무일봉을 갔다가 되돌아 와도 좋겠습니다.
삼각지 돌탑(한불봉 삼거리)입니다.
한불봉 삼거리에서 이견대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노치재에서 이견대까지 가는 길에는 무일선원에서 명상글을 붙여 놓았습니다.
연대산 능선길은 아름다운 솔숲길입니다.
육길산 삼거리이정표입니다. 가야 할 방향은 이견대 방향입니다.
탑동(감은사지)이정표에서 우측 방향으로 감은사지로 내려갑니다.
감은사지의 당나무와 삼층석탑입니다.
감은사지에서 이견대가는 길은 공식적인 길은 해파랑길을 따라 가는 길입니다만,
감은사지에서 산자락으로 난 농로를 따라 대본삼거리를 거쳐 이견대로 가는게 더 수월합니다.
이견대에서는 도로를 따라 대본삼거리에서 대종교를 건너 문무대왕암으로 가야 합니다.
문무대왕암에서 <왕의 길 >이 완성됩니다.
<답사자료 작성자: 울산도보여행클럽 行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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