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달맞이길 & 동해남부선(폐선)철도길 도보여행
2014.2.25(화)
송정해수욕장 - 구덕포 - 동해남부선(철도) 폐선길 - 청사포 - 동해남부선 폐선길 -
- 미포 - 달맞이길 - 송정역(폐역) - 송정해수욕장(약10km/ 3시간소요)
08시40분 - 송정해수욕장을 출발합니다. (구덕포 방향)
'송정'이라는 이름은 죽도 앞 거북바위에 서 있는 일송정에서 따왔다고 합니다.
구덕포 방향에서 바라다본 송정해변의 풍경입니다.
조그만 포구, 구덕포입니다.
구덕포에서 동해남부선(철도) 폐선 부지로 올라갑니다.
송정역에서 미포까지 4.8km의 폐선부지가 3월부터 일반인에게 임시개방된다고 합니다.
저는 미리 걸어보는 셈입니다. 폐선을 따라 청사포 방향으로 걷습니다.
청사포 마을로 내려갑니다. 갈매기의 집단서식지가 있습니다.
2개의 등대가 마주보고 서있는 청사포항입니다.
청사포 당산과 망부송입니다.
군부대 시설이 있어 더 이상 걸을 수 없는 곳에서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로 올라갑니다.
미포의 상징이 된 APEC등대가 보입니다.
터널을 통과합니다.
미포항입니다.
미포 표지석이 관광리조트공사로 제자리를 떠나 있습니다.
미포에서 달맞이길을 따라 걷기로 합니다.
달맞이길은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가는 약4.5km의 길입니다.
길이 15번이상 굽어진다 하여 '심오굽이길'로 불리기도 합니다.
굽이굽이 흐르는 우리의 인생길을 닮은 길입니다.
문텐로드 입구에 2014 사진찍 좋은 경관명소 조성작업이 진행중에 있습니다.
해운대 미포에서 송정해수욕장까지 가는 길은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달맞이길과 해파랑길, 그리고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길입니다.
달맞이길은 차량통행로 옆에 인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해월정입니다. 일출과 월출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달맞이길을 걷는 동안 좋은 詩를 자주 맞이하게 됩니다.
달맞이길이 아니라 詩맞이길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달맞이 어울마당입니다.
달맞이길에서 내려다본 청사포 마을 전경입니다.
해마루는 진입데크 보수공사로 출입통제되어 이번에는 올라가 보지못했습니다.
달맞이길에서 내려다본 송정해수욕장 전경입니다.
제 책상에 놓여있는 글귀가 <아, 생각만해도 참 좋은 당신>인데 이게 김용택 시인의 시의 마지막 구절이었습니다.
광어골로 내려갑니다.
송정역입니다.
오는 기차도, 가는 기차도 없는 폐역에서 인생 또한 그러하리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추억속으로 사라질 역사를 촬영해서 기록으로 남겨둡니다.
사람과 갈매기가 어울려 놀고 있는 송정해수욕장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오늘의 도보여행을 마우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