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 참가 후기
2023.10.28~10.29
<공인거리는 165리(66km), 트랭글GPS 측정거리 61.1km>
165리(66km) 걷기 코스 - 집결지: 경주 황성공원
황성공원(축구공원5구장) → 시민운동장→북천길 → 동궁원뒷길 →보문호반길 →동궁원정문 →
보문교꽃탑삼거리 → 경주월드사거리 → 손재림박물관 → 암곡경로당 → 덕동호 → 덕동호둘레길 →
황용휴게소 → 보불로삼거리 → 코오롱호텔삼거리 → 불국사역삼거리 → 통일전 →경북수목원 → 남천교 →
경주국립박물관 → 월정교 → 문천교 → 황리단길 → 금관총 → 경주문화원(구) → 잠수교 → 축구공원 5구장앞
신라의달밤 165리 걷기대회 풀코스(66km) 참가 1주일전,
맨발걷기의 후유증으로 추정되는 발바닥 통증으로 걷기가 힘들었다.
맨발걷기를 중단하고 소염진통제를 먹고 가벼운 만보걷기를 하면서 회복을 기다렸다.
다행히 대회 당일에는 발바닥의 통증이 거의 사라지고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였다.
오후3시, 등록절차를 마치고 배번과 간식꾸러미을 받았다.
5축구장 입구 단풍나무 한그루가 곱게 물들어 걷기대회에 참가하는 나를 축하해주는 듯했다.
보름전야의 둥근달이 떠올라 신라의달밤을 밝혀주었다.
오후6시부터 7시까지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축구공원5구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
주최측에서 참가인원이 4천명 정도라고 했다.
왜 165리 걷기대회인가가 궁금했는데,
신라 신문왕이 만파식적을 얻기위해 월성을 출발하여 이견대에 도착하기까지의
행차길을 추적해보니, 그 거리가 약165리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오후7시부터 개회선언, 대회사, 내빈들의 인삿말 등으로 지루한 시간이 흘러가고,
오후 7시30분, 165리 풀코스 출발선언과 함께 축구공원5구장 출발.
처음에는 선두그룹에 합류하여 황성공원을 경유하여 북천산책로로 접어들었다.
평소 걸음이 느린 나는 시속 6km정도의 속도로 걷는 선두그룹을 따라 걷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보문호반광장에서 간식으로 제공된 차와 귤을 먹고 출발.
28일 11시58분 암곡24km지점 도착.(평균속도 5.4km),
간식으로 제공된 오뎅을 먹고 양말을 갈아신고 출발.
암곡24km지점에서부터는 전체적으로 걸음이 느려짐.
참가자들과 같은 속도로 진행.
29일 01시58분 황용휴게소 도착(평균속도 5.2km)
간식으로 제공된 컴라면을 먹고 출발.
29일 03시02분 보불로삼거리 37km지점 도착(평균속도 4.9km)
간식으로 제공된 차와 연양갱을 먹고 출발.
29일 04시18분 코오롱호텔삼거리 44km지점 도착.(평균속도 4.8km)
29일 04시45분 구정동주차장46km지점 도착(평균속도 4.8km)
아침으로 제공된 소고기국밥을 먹고 출발.
46km지점부터는 참가자들의 속도가 느려짐. 추월 시작.
29일 06시23분 통일전주차장 도착.(평균속도 4.7km)
간식으로 제공된 막걸리와 바나나를 먹고 출발.
29일 06시49분 화랑교 도착 (평균속도 4.7km)
29일 07시13분 고청기념관 도착.(평균속도 4.7km)
29일 07시58분 문천교 도착 (평균속도 4.7km)
29일 08시59분 축구공원5구장앞 도착. (평균속도 4.7km)
7개지점의 확인도장을 받은 체크카드를 제출하고
완보증과 완보메달 수령하고나니 가슴이 뭉클해진다.
막상 완보를 하고나니 이게 끝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하지않던가.
내년에도 완보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날이 밝아오기 시작하는 통일전 은행나무가로수길과 경주남산의 보름달.
서라벌의 새벽(화랑교육원을 지나며)
월성 해바라기
월정교
교촌마을
황리단길
완보기념메달과 완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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