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안에서 정자항으로 도보여행
2021.12.25
늦은 아침식사 준비에 대한 불만족으로 막걸리를 한잔했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만 갔고 마음은 혼란스러웠다.
낮 12시가 되어서야 마음을 추스리고 집을 나섰다.
심란한 마음을 다스리기에는 바다가 좋은데
술을 먹었으니 운전을 할 수도 없고,
먼거리를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소박한 여행을 꿈꾸는 자에겐 맞지않는다.
그래서 집에서 가장 가까운 정자항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이동경로는 걸으면서 짜기로 했다.
성안청구버스정류장에서 황암길을 따라 진행
황암마을표지석이 있는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건너 황암길 직진
시례새교를 건너 주연마을로 진행
주연마을 지나 성안천이 시례천과 합류하는 지점의 성안천다리 건너 시례천 제방길을 따라 진행
시례4교 건너 시례천(안시례길) 따라 진행
시례천 다리 건너 종가29길(시례천제방길)을 따라 진행
시례교 - 중구둘레길종합안내도
시례교 건너 성혜마을에서 동천으로 진행
동천산책로를 따라 진행
시례잠수교 쉼터 - 화장실
시례잠수교 건너 창평천 따라 진행
유아교육진흥원방향으로 산업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이어서 송정교 건너 창평천제방길 따라 진행
창평천제방길(원지제방길)이 끝나는 지점의 도곡사입구에서 송정박상진호수공원 북편 산책로 진행
(도곡사입구에서 북울산역사이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음)
송정호수공원산책로
고헌정
송정호수공원산책로
미로물정원
송정박상진호수공원을 지나 등산로입구에서 등산로 진행
겨울산의 고독을 즐기며
빙글빙글 뱅뱅이 오름길을 돌고 돌아 무룡임도로 진행
무룡임도 - 달령재안내판
동대산방향 임도 진행
달령재 신당
임도삼거리에서 달곡마을 방향 달곡임도 진행
귀때기를 스치는 차가운 바람을 길동무 삼아 홀로 걷는 바람길.
달현길 28, 달곡임도 입구에서 무룡천제방길 진행
무룡천제방길은 달곡버스정류장으로 이어지고
무룡로 도로건너 무룡천제방길을 따라 진행
무룡천이 정자천과 합류하는 지점에서 정자천제방길 진행
정자항입구에서 정자항남방파제로 진행
정자항입구 - 해파랑길 09-10코스안내도
정자항남방파제
정자항
긴 여정의 끝에 정자항 남방파제 등대에 이르니
출발할 때의 불만족, 혼란, 심란했던 마음은 평온한 바다같은
마음으로 변해있었고 그 어디에도 걸림이 없는 자유인이 되어있었다.
정자항남방파제등대에서 정자항으로 진행
정자버스정류장에서 시내버스편으로 귀가하니
따듯한 봄이 되면 1박2일 여행을 보내주겠다는 아내의 선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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