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강원구간

[스크랩] 해파랑길50코스(통일안보공원~통일전망대)걷기여행

행운57 2017. 4. 18.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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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50코스(통일안보공원 ~ 통일전망대)걷기여행


2017.4.8(토)

금강산콘도 - 마차진해변 -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통일안보공원) -  관동팔경녹색경관길
(마차진~명파리구간) - 명파해변 - 명파초등학교 - 명파 버스 회차지 (도보종료/2시간소요)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출입신고) - (차량이동) - 제진검문소(신원확인) - (차량이동) - 통일전망대

해파랑길50코스는 통일안보공원에서 시작되지만

교통편의를 위해 49코스를 금강산콘도에서 종료한 관계로  금강산콘도에서 걷기여행을 시작한다. (07시 출발)


<마차진해변 - 섬>


<마차진해변 풍경>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통일안보공원)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를 지나 도로를 따라 걷는다.


관동팔경녹색경관길(마치진~명파리구간)들머리에서 데크계단길을 따라 숲길로 진입한다.



새소리와 파도소리가 새벽을 여는 관동팔경녹색경관길은 상쾌하다. 발걸음도 가볍다.


몇송이 철쭉이 피어 우리를 반긴다.


아름다운 숲길을 걷는 우리의 마음 또한 그 길을 닮아가리라.


술산봉수대 입구에서 봉수대를 다녀오기로 한다.



<술산봉수>


술산봉수대를 다녀와서 명파해변으로 길을 이어간다.


임도를  걷는다.


몽구미해안부근에서 다시 숲길로 진입한다.


제진검문소 1km 전방 날머리에 도착하니 명파리가 한눈에 들어온다.



숲길을 내려와서 명파해변으로 향한다.


명파해변은 철조망으로 가로막혀 출입을 할 수 없다.


명파해변에서 도로를 따라 명파리로 향한다.


<동해안 최북단 초등학교 - 명파초등학교>



09시 10분... 명파리 평양면옥 옆 명파버스 회차지점에서 해파랑길 50코스 걷기여행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09시38분 시내버스를 타고 금강산콘도로 돌아간다.


사람이 걸을 수 있는 길은 제진검문소가 끝이다.

통일전망대를 가려면 통일전망대 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를 하고 반드시 신고된 차량을 이용하여야한다.

제진검문소에서 인원체크와 트렁크 등 간단한 검문을 마치고 통일전망대로 들어간다.



통일전망대에 올랐다.


통일전망대에서 해금강 방향으로 해안선 풍경이다.


보이는 섬은 송도라고 한다.


통일전망대에는 부처님도 계시고...



성모님도 계신다. 교회도 있다는데 가보지 못했다.



통일전망대 주차장 화장실 앞에 해파랑길 49-50코스 안내도가 있다.

이곳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부산 오륙도에서 시작한 해파랑길 770km 대장정를 종료한다.


해파랑길도, 백두대간도 어떻게 보면 미완성의 길이다.

이 땅에 평화통일이 이루어지면 백두대간 북한구간과 해파랑길 북한구간을 걷고 싶다.


해파랑길 770km를 완보하고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포항 환호해맞이공원에서 걷기를 잠정 중단했을 때 그대로 멈춰버렸다면 지금의 나는 어떤 마음상태에

머물러 있었을까?  부정정인 생각이 나를 지배할 때 그것을 긍정으로 바꾸는 힘이 생겨났을까?


인생길처럼 먼 길을 걷는 사람은 그 길위에서 일어날 미래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없이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것은 자신에 대한 믿음일 것이다.


믿음이 흔들리면 모든게 흔들린다.

한걸음은 누구나 걸을 수 있다.

그 한걸음에 대한 믿음만 있다면 누구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걷고 싶은 장거리 도보길이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이 나를 기쁘게 한다.

소백산자락길, 태안해변길, 서울둘레길, 제천호 자드락길, 비슬산둘레길, 강릉바우길,

낙동강변길, 사천 이순신바닷길, 남해바래길 등등...




출처 : 울산도보여행클럽
글쓴이 : 행운(行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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