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 과거길 도보여행>길동무프로그램 후기
2016.6.18(토)
충청도 양반길을 걷고 ...조령산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여... 체크인하고...
곧바로 휴양림 산책로를 따라서 조령 3관문으로 올라갔습니다.
목적은 단 하나, 자연풍광이 아름다운 곳에서 술 한잔 나누자는 것이었습니다.
해질녁 조령 숲그늘 아래 평상에 둘러앉아 웃음 깃든 술 한잔 나누는 행복이야말로 1박2일의 묘미일 것입니다.
베낭도 벗어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문경새재과거길 도보여행을 떠났습니다.
늘 무거운 베낭을 지고 여행을 하다가 빈 몸으로 걷는 길동무님들의 뒷모습은 참으로 여유로웠습니다.
조령산자연휴양림 복합휴양관은 신축건물이라 시설이 깨끗하고, 창문 넘어로 소나무 숲을 바라볼 수 있어 좋습니다.
조령3관문(연풍 방향)
조령 3관문(문경방향)
한낮이면 도보여행자로 붐비는 길이지만 비교적 이른 시간이라 호젖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청정한 공기와 아름다운 길...더 바랄게 없으니...행복하다고 표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정표에서 동화원까지는 과거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수령이 수백년은 된 듯한 참나무 앞에 서니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동화원입니다.
조경이 아름다운 동화원휴게소입니다.
동화원에서 길동무님들은 새재길을 따라 내려가고, 혼자서 차량을 회수하러 휴양림을 되돌아 갑니다.
발걸음도 천천히...호흡도 천천히...생각도 천천히....바라봄도 천천히...
낙동강의 공식 발원지는 태백의 황지연못이지만, 이곳도 문경의 낙동강 발원지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문경 초점은 문경새재의 옛 지명이라고 합니다.
이 샘이 문경 초점의 낙동강 발원지라고 합니다.
문경새재 책바위
책바위를 지나는 이 길을 금의환향길이라고 합니다.
조령샘에서 시원한 약수 한 바가지 마시고 조령관을 넘었습니다.
조령관 전나무와 소나무를 벗하여 평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편안해보입니다.
조령관(3관문)을 깃점으로 문경쪽은 문경새재, 연풍쪽은 연풍새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령관에서 연풍방향으로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소공원에서 휴양림으로 가는 임도를 걸었습니다.
신선봉 암릉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휴양림으로 돌아와서 차량을 회수하여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으로 갔습니다.
길동무님들이 도착할 때까지 주차장 정자에서 바람을 관하며 쉬었습니다.
점심식사 자리를 찾아 관풍정으로 갔습니다. 관풍정에 오르니 참으로 명당자리입니다.
느긋하게 반주를 겸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경에 울산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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